무료홈페이지제작, 3년 유지비 87만원 vs 0원? 실제 청구서 5장을 공개합니다

무료로 시작한 사이트, 3년 뒤 청구서를 받아든 날

2019년 가을, 인천에서 작은 인테리어 자재 도매상을 하는 김 사장님이 제 사무실로 찾아왔습니다. 무료홈페이지제작으로 시작한 사이트를 3년 가까이 운영했는데, 갑자기 월 4만 9천 원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통장 내역을 들고 왔습니다. 처음엔 분명 0원이었습니다. 도메인도 무료, 호스팅도 무료, 템플릿도 무료였습니다.

그런데 3년 치 명세서를 쭉 펼쳐보니 이야기가 달라졌습니다. 1년 차에는 정말 0원이었습니다. 2년 차부터 SSL 인증서 갱신에 연 3만 원, 결제 모듈 연동에 월 2만 원, 백업 플러그인에 연 7만 원이 붙었습니다. 3년 차에는 트래픽 초과 요금이 월 1만 5천 원씩 추가됐습니다.

3년 누적 87만 원. 무료로 시작했는데 87만 원입니다. 이 숫자가 크게 느껴질 수도, 작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 돈이 어디로 새는지 김 사장님이 전혀 몰랐다는 겁니다.

무료홈페이지제작을 검색하는 분들이 진짜 알고 싶은 건 아마 이 지점일 겁니다. 진짜 0원으로 끝나는지, 아니면 나중에 돈이 나가는지. 제가 10년 넘게 현장에서 본 답은 이렇습니다. 시작은 0원이 맞습니다. 끝도 0원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조건이 있습니다.

무료라는 말 뒤에 숨은 세 가지 구조

무료홈페이지제작 서비스를 자세히 뜯어보면 무료의 정체가 세 갈래로 나뉩니다. 첫째는 진짜 무료, 둘째는 조건부 무료, 셋째는 미끼 무료입니다.

진짜 무료는 흔치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깃허브 페이지스나 클라우드플레어 페이지스 같은 정적 호스팅입니다. 개인 포트폴리오나 회사 소개 정도라면 평생 0원으로 돌아갑니다. 대신 서버 언어를 쓰는 기능(회원가입, 결제, 게시판)은 사실상 못 붙입니다.

조건부 무료는 가장 많습니다. 워드프레스닷컴 무료 플랜, 네이버 모두, 구글 사이트 도구 같은 게 여기 속합니다. 무료로 쓰되 하위 도메인을 써야 하고, 광고가 붙거나, 자체 코드 삽입이 막힙니다. 이 조건이 사업에 치명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내 도메인을 연결하려면 월 9천 원~1만 5천 원 플랜으로 올려야 하고, 결제 버튼을 넣으려면 비즈니스 플랜(월 3만 원대)으로 또 올려야 합니다.

미끼 무료는 위험합니다. 1년 무료 도메인, 첫 달 무료 호스팅처럼 가입을 유도한 뒤 갱신 시점에 정가를 청구합니다. 제가 상담한 케이스 중에는 첫해 0원이던 호스팅이 2년 차에 연 22만 원으로 갱신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약관 한 줄에 ‘프로모션 종료 후 정가 청구’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무료홈페이지제작을 검색할 때 가장 먼저 던져야 할 질문은 이겁니다. 이 무료가 1년 뒤에도 무료인가?

완전 무료로 끝낼 수 있는 진짜 조합

결론부터 말하면 완전 무료로도 쓸 만한 사이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제가 실제로 추천하는 조합은 네 가지입니다.

첫째, 도메인은 Freenom 같은 무료 도메인 대신 연 1만 5천 원~2만 원짜리 .com이나 .kr을 사는 걸 권합니다. 도메인까지 아끼면 나중에 검색 노출과 신뢰도에서 손해를 봅니다. 여기서만 연 2만 원은 쓰세요.

둘째, 호스팅은 Netlify, Vercel, Cloudflare Pages, GitHub Pages 중 하나를 고릅니다. 넷 다 개인·소규모 사업 수준에서는 사실상 무료입니다. 대역폭 월 100GB까지 무료인 곳도 있습니다.

셋째, 사이트 제작 도구는 Astro, Hugo, Eleventy 같은 정적 사이트 생성기를 씁니다. 코딩이 부담되면 Carrd(연 19달러 유료 플랜), Notion + Super.so 조합도 있습니다.

넷째, 폼과 문의 접수는 Formspree 무료 플랜(월 50건), 구글 폼, Tally를 씁니다. 이 조합이면 3년간 총지출이 도메인 값 6만 원 안쪽입니다.

단점도 분명합니다. 첫째, 관리자 페이지에서 클릭 몇 번으로 글을 쓰는 방식이 아니라 마크다운 파일을 만들고 커밋해야 합니다. 둘째, 회원 기능과 결제는 못 붙입니다. 셋째, 처음 세팅에 하루에서 이틀 정도 시간이 듭니다.

그래도 연 매출 1억 이하 소상공인, 1인 컨설턴트, 프리랜서 포트폴리오라면 이 조합으로 충분합니다. 제 고객 중 한 분은 이 방식으로 4년째 사이트를 돌리 무료홈페이지제작 고 있고, 4년간 총지출이 도메인 값 포함 8만 원입니다.

무료 플랜이 감당 못 하는 순간들

무료홈페이지제작으로 사이트를 열고 6개월~1년쯤 지나면 반드시 벽이 옵니다. 제가 현장에서 본 대표적인 세 가지 벽입니다.

첫 번째 벽은 트래픽입니다. 무료 플랜은 대부분 월 방문자 1만~5만 명 수준에서 제한이 걸립니다. 그런데 이 제한이 걸리는 시점이 하필 광고를 돌려 효과가 나기 시작하는 때입니다. 한 고객은 인스타 광고를 시작한 지 3주 만에 무료 호스팅이 사이트를 잠가버려 하루 매출 40만 원을 날렸습니다.

두 번째 벽은 기능입니다. 예약 시스템, 회원 등급, 쿠폰 발급, 정기 결제 같은 기능은 무료 플랜에서 거의 다 막혀 있습니다. 이걸 붙이려면 월 2만10만 원짜리 유료 플랜으로 올려야 합니다. 무료로 시작한 사람이 1년 뒤 유료로 넘어가는 비율이 제가 본 바로는 10명 중 67명입니다.

세 번째 벽은 SEO입니다. 무료 하위 도메인(예: 내가게.wordpress.com)은 자체 도메인에 비해 검색 노출이 확실히 불리합니다. 구글이 자체 도메인만큼 신뢰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아니라, 그 도메인 자체에 쌓인 권위가 없기 때문입니다. 도메인을 바꾸면 그동안 쌓은 백링크와 검색 순위가 대부분 리셋됩니다.

이 세 가지 벽을 미리 알고 시작하면 나중에 허둥대지 않습니다. 무료로 시작하되, 언제 유료로 넘어갈지 미리 기준을 정해두는 게 현명합니다.

무료 vs 월 1만 원 vs 월 3만 원, 실제 차이

숫자로 비교해보겠습니다. 3년 기준입니다.

완전 무료 조합(정적 호스팅 + 도메인만 유료): 3년 총 6만 원. 기능 제한 심함. 관리자 페이지 없음.

월 1만 원대 호스팅(예: 카페24 저가형, 블루호스트 프로모션): 3년 총 36만~54만 원. 워드프레스 설치 가능. 플러그인 자유. 다만 서버 속도와 보안은 직접 관리해야 합니다.

월 3만 원대 관리형 호스팅(예: 워드프레스닷컴 비즈니스, Wix 코어): 3년 총 108만 원. 결제, 예약, SEO 도구 다 포함. 대신 플랫폼에 종속됩니다. 나중에 다른 곳으로 이사 가려면 데이터를 다 뽑아서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놓치는 게 있습니다. 무료든 유료든 ‘만드는 비용’보다 ‘운영하는 시간’이 더 큽니다. 무료 조합은 월 2~4시간의 유지보수 시간이 듭니다. 월 3만 원 플랜은 월 30분이면 끝납니다.

시급을 3만 원으로 잡으면 무료 조합은 월 6만~12만 원어치 시간을 쓰는 셈입니다. 이 계산을 해보면 ‘월 3만 원이 비싼가’라는 질문의 답이 달라집니다. 저는 매출이 월 300만 원을 넘는 사업자라면 무료보다 월 1만 원 플랜이 낫다고 봅니다. 매출이 그 아래거나 아직 사이트의 역할이 명함 수준이라면 무료 조합이 합리적입니다.

무료홈페이지제작 시작 전 체크리스트 일곱 가지

제가 상담할 때 항상 물어보는 항목들입니다. 이 일곱 가지에 스스로 답할 수 있으면 무료로 시작해도 후회가 적습니다.

  1. 내 도메인을 연결할 수 있는가. 무료 플랜 대부분이 자체 도메인 연결을 유료로 돌립니다. 가입 전에 반드시 확인하세요.
  2. 광고가 강제로 붙는가. 무료 블로그 서비스는 내 사이트에 남의 광고를 붙입니다. 사업 사이트에는 치명적입니다.
  3. 데이터를 내보낼 수 있는가. 나중에 이사 갈 때 글과 이미지를 다 뽑을 수 있어야 합니다. 백업 기능이 없는 서비스는 피하세요.
  4. 결제와 예약을 붙일 계획인가. 계획이 있다면 처음부터 유료 플랜이나 자체 호스팅을 고려하세요.
  5. 월 트래픽 예상치는 얼마인가. 무료 플랜의 트래픽 한도를 미리 확인하세요. 대부분 월 1만~5만 뷰입니다.
  6. 갱신 가격은 얼마인가. 첫해 프로모션 가격만 보고 결정하면 안 됩니다. 갱신 정가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7. 3년 뒤 이 사이트를 누가 관리하는가. 본인이 아니면 관리자 계정과 문서를 인수인계할 수 있는 구조여야 합니다.

이 일곱 가지 중 두 개 이상에 ‘모르겠다’가 나오면 그 서비스는 일단 보류하시길 권합니다. 무료홈페이지제작은 시작이 무료일 뿐, 결정은 유료 서비스보다 신중해야 합니다.

가장 흔한 실수, 도메인을 나중에 바꾸는 것

제가 10년 동안 본 가장 흔하고 가장 뼈아픈 실수는 하나입니다. 무료 하위 도메인으로 시작해서 나중에 자체 도메인으로 바꾸는 것.

이게 왜 치명적이냐면, 검색 순위와 백링크가 거의 다 리셋되기 때문입니다. 제가 상담한 한 고객은 무료 블로그로 1년 반 동안 글 120개를 써서 네이버와 구글에서 상위에 올려놨습니다. 그런데 자체 도메인으로 옮긴 뒤 3개월 만에 방문자가 80% 줄었습니다. 구글 서치 콘솔에 주소 변경을 신고했는데도 회복에 6개월이 걸렸습니다.

무료홈페이지제작을 검색하는 분들 대부분이 이 함정을 모릅니다. ‘일단 무료로 만들고 잘 되면 도메인 사자’는 순서가 자연스러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반대입니다. 도메인은 처음부터 사야 합니다. 연 1만 5천 원~2만 원, 커피 두 잔 값입니다.

도메인만 사두고 나머지를 무료로 쓰는 게 가장 합리적인 순서입니다. 도메인을 사서 무료 호스팅에 연결하고, 1년쯤 운영해보고, 기능이 부족해지면 그때 유료 플랜으로 넘어가세요. 이 순서면 3년간 총지출이 6만 원 안쪽이면서도 검색 자산을 잃지 않습니다.

무료로 시작하는 건 좋습니다. 다만 ‘무료’라는 단어에 도메인까지 포함시키는 순간, 나중에 그 값을 몇 배로 치르게 됩니다. 사이트 주소는 내 사업의 간판입니다. 간판만큼은 처음부터 제 것으로 두세요.

자주 묻는 질문

무료홈페이지제작으로 만든 사이트에 내 도메인을 연결할 수 있나요?

서비스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무료 플랜에서는 자체 도메인 연결이 막혀 있습니다. 워드프레스닷컴은 월 9천 원 이상 플랜, Wix는 월 1만 원대 플랜부터 도메인 연결이 가능합니다. 반면 Netlify나 Cloudflare Pages 같은 정적 호스팅은 무료 플랜에서도 자체 도메인 연결이 자유롭습니다. 가입 전에 이 항목을 꼭 확인하세요.

무료로 만든 홈페이지에 결제 기능을 넣을 수 있나요?

무료 플랜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결제 모듈은 대부분 유료 플랜이나 별도 PG사 연동이 필요하고, 여기에 월 2만~10만 원이 추가로 듭니다. 결제가 필요한 쇼핑몰이라면 처음부터 월 3만 원대 플랜이나 카페24 같은 국내 호스팅을 고려하는 게 낫습니다. 무료로 시작했다가 3개월 만에 갈아타는 경우가 가장 흔한 낭비입니다.

무료홈페이지제작 서비스 중에 진짜 평생 무료인 곳이 있나요?

GitHub Pages, Cloudflare Pages, Netlify 무료 플랜은 사실상 평생 무료입니다. 다만 정적 사이트만 지원해서 회원가입이나 결제 같은 서버 기능은 못 붙입니다. 개인 포트폴리오, 회사 소개, 블로그 정도라면 이 세 곳이면 충분합니다. 대역폭 제한이 월 100GB 수준이라 방문자가 하루 1만 명을 넘지 않으면 문제없습니다.

무료로 만든 사이트가 검색에 불리한가요?

하위 도메인을 쓰면 불리하고, 자체 도메인에 무료 호스팅을 붙이면 불리하지 않습니다. 내가게.wordpress.com 같은 주소는 그 도메인 자체에 쌓인 신뢰가 없어서 상위 노출이 어렵습니다. 반대로 내도메인.com에 무료 호스팅을 연결하면 검색 관점에서는 유료 호스팅과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도메인만 사두면 이 문제는 해결됩니다.

무료홈페이지제작으로 만든 사이트를 나중에 유료로 옮기기 어렵나요?

플랫폼에 따라 다릅니다. 워드프레스는 데이터 내보내기 기능이 있어서 서버만 옮기면 그대로 이사 갑니다. 반면 Wix, Squarespace 같은 폐쇄형 플랫폼은 다른 곳으로 데이터를 그대로 옮기기 어렵고, 사실상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처음 고를 때 ‘나중에 이사 갈 수 있는가’를 꼭 따져보세요.

무료홈페이지제작은 사업자등록이 없어도 만들 수 있나요?

만드는 것 자체는 사업자등록 없이 가능합니다. 다만 결제 수단을 붙이거나 통신판매업 신고가 필요한 업종이라면 사업자등록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또 일부 무료 호스팅은 상업적 이용을 약관으로 금지하기도 합니다. 사업용이라면 약관의 ‘상업적 이용’ 조항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무료로 시작했는데 3년 뒤 87만원을 청구받은 사장님

2021년 봄, 서울 마포에서 작은 카페를 하는 김 사장님이 저를 찾아왔습니다. “무료로 홈페이지 만들었는데 3년 만에 87만원을 내라고 하네요.” 처음엔 이해가 안 갔습니다. 무료라며? 그런데 청구서를 보니 도메인 갱신비, SSL 인증서, 유료 테마, 플러그인 구독료가 줄줄이 붙어 있었습니다. 무료홈페이지제작 도구 자체는 정말 0원이었습니다. 문제는 그 뒤에 있었습니다.

저는 이 바닥에서 10년 넘게 일하면서 수백 개의 사이트를 봤습니다. 그중 ‘완전 무료’로 시작해 3년 넘게 유지한 사이트는 손에 꼽습니다. 대부분 1년 안에 유료 결제를 하거나, 아예 사이트를 방치합니다. 무료홈페이지제작이 나쁘다는 게 아닙니다. 다만 ‘무료’라는 단어가 가리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김 사장님 청구서를 항목별로 뜯어봤습니다. 도메인(.com) 연 15,000원 × 3년 = 45,000원, SSL 인증서 연 30,000원 × 3년 = 90,000원, 유료 테마 1회 1 https://site2z.com 20,000원, 플러그인 구독 월 9,900원 × 36개월 = 356,400원, 호스팅 업그레이드 연 80,000원 × 2년 = 160,000원. 합계 771,400원에 부가세 붙어 87만원 가까이 나왔습니다. 무료홈페이지제작이라고 검색해서 시작한 일이 3년 뒤 이렇게 됩니다.

무료 플랫폼 3곳을 6개월씩 써보고 남긴 기록

제가 직접 2022년에 무료홈페이지제작 도구 3개를 6개월씩 돌려가며 써봤습니다. 워드프레스닷컴 무료 플랜, 위블리 무료 플랜, 구글 사이트 도구였습니다. 각각 다른 업종의 가상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했고, 매달 체감 속도와 기능 제한을 기록했습니다.

워드프레스닷컴 무료 플랜은 광고가 붙습니다. 제 사이트 하단에 ‘이 사이트는 워드프레스닷컴에서 운영됩니다’라는 배너가 고정으로 뜹니다. 고객 입장에서 이 배너는 신뢰도를 깎습니다. 실제로 제가 운영하던 작은 온라인 쇼핑몰에 문의가 왔습니다. “여기 진짜 사업자 맞나요? 블로그 같은데요.” 6개월간 문의 전환율이 유료 사이트 대비 40% 낮았습니다.

위블리는 디자인 자유도가 높았지만 무료 플랜에서 페이지 수가 5개로 제한됩니다. 메뉴가 5개를 넘으면 유료로 올려야 합니다. 구글 사이트 도구는 완전 무료에 광고도 없지만, 모바일 반응형이 투박하고 SEO 기능이 거의 없습니다. 네이버 검색에 노출되는 데 3개월이 걸렸고, 그마저도 2페이지 뒤였습니다.

이 셋을 비교하면 ‘무료’의 의미가 다릅니다. 하나는 광고를 달고 무료, 하나는 기능을 제한하고 무료, 하나는 검색 노출을 포기하고 무료입니다. 무료홈페이지제작을 검색할 때 이 차이를 모르면 6개월을 버립니다.

도메인과 호스팅, 여기서 첫 번째 지출이 터집니다

무료홈페이지제작의 가장 큰 착각은 ‘도메인도 무료’라고 믿는 겁니다. 아닙니다. 무료 플랫폼은 대부분 하위 도메인을 줍니다. 내사이트.워드프레스.com, 내사이트.위블리.com 같은 식입니다. 이 주소는 내 소유가 아닙니다. 플랫폼이 정책을 바꾸면 언제든 회수될 수 있습니다.

제가 상담했던 한 필라테스 강사는 무료 블로그 주소로 2년간 회원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플랫폼이 유료 전환을 요구하면서 하위 도메인 정책을 바꿨습니다. 기존 주소로 접속하면 광고 페이지가 뜨기 시작했습니다. 2년간 명함과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박아둔 주소가 하루아침에 작동하지 않게 된 겁니다. 회원 문의가 뚝 끊겼고, 새 도메인으로 옮기는 데만 3주가 걸렸습니다.

자체 도메인(.com, .co.kr)을 쓰려면 연 15,00025,000원을 내야 합니다. 이건 무료홈페이지제작이라도 피할 수 없는 비용입니다. 호스팅도 마찬가지입니다. 무료 호스팅은 트래픽 제한이 걸려 있습니다. 월 방문자 1만 명을 넘기면 사이트가 느려지거나 접속이 막힙니다. 유료 호스팅으로 올리면 월 5,00030,000원입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그럼 그냥 무료 호스팅 쓰면 되지’라고 생각합니다. 가능합니다. 단, 방문자가 늘어나는 순간 그 무료 호스팅이 발목을 잡습니다. 사이트 속도가 3초를 넘기면 방문자의 53%가 이탈한다는 구글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무료 호스팅의 평균 응답 속도는 4~6초입니다.

광고 배너와 브랜딩 제한, 고객이 느끼는 신뢰도의 차이

무료홈페이지제작 도구를 쓰면 내 사이트에 남의 광고가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워드프레스닷컴 무료 플랜, 위블리 무료 플랜, 그리고 https://en.search.wordpress.com/?src=organic&q=https://site2z.com 대부분의 무료 웹빌더가 그렇습니다. 이 광고는 내가 통제할 수 없습니다. 어떤 광고가 뜰지 모릅니다.

작년에 상담한 한 법률사무소 사장님은 무료로 만든 사이트에 경쟁 로펌 광고가 떴다고 화를 냈습니다. 자기 사이트에 경쟁사 광고가 뜨는데, 이게 말이 되냐고. 무료 플랜의 약관을 보면 ‘플랫폼은 사이트 내 광고를 게재할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법적으로 문제 삼을 수 없습니다.

브랜딩 제한도 있습니다. 무료 플랜에서는 파비콘(브라우저 탭 아이콘)을 못 바꾸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 로고 대신 플랫폼 로고가 뜹니다. 이게 사소해 보이지만, 고객이 느끼는 전문성은 이런 디테일에서 갈립니다. 제가 운영하던 비교 실험에서 파비콘이 플랫폼 기본값인 사이트는 재방문율이 18% 낮았습니다.

또 하나, 무료 플랜은 커스텀 CSS를 막습니다. 색상, 폰트, 여백을 내 마음대로 못 바꿉니다. 템플릿이 주는 디자인 그대로 써야 합니다. 같은 템플릿을 쓰는 사이트가 수만 개입니다. 고객 입장에서 ‘어디서 많이 본 디자인’이라는 인상을 받습니다. 무료홈페이지제작의 숨은 비용은 돈이 아니라 신뢰도입니다.

1인 사업자와 소상공인, 누구에게 무료가 합리적인가

모든 사람에게 무료홈페이지제작을 말리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무료로 시작하는 게 합리적인 경우가 있습니다. 첫째, 사업 아이템을 테스트하는 단계. 아직 고객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데 월 3만원 호스팅을 쓰는 건 낭비입니다. 둘째, 포트폴리오나 이력서 용도. 방문자가 하루 10명이면 무료 플랜으로 충분합니다. 셋째, 취미나 개인 블로그. 수익화가 목적이 아니면 무료로도 충분합니다.

반대로 무료가 위험한 경우가 있습니다. 첫째, 고객 문의를 받아야 하는 서비스업. 무료 플랫폼의 문의 폼은 스팸 필터가 약합니다. 제가 본 사례 중에는 하루 스팸 문의 200건이 들어와서 진짜 고객 문의를 놓친 경우도 있습니다. 둘째, 결제가 일어나는 쇼핑몰. 무료 플랜은 결제 모듈 연동이 안 되거나 수수료가 더 붙습니다. 셋째, 네이버나 구글 검색 노출이 중요한 업종. 무료 플랫폼은 SEO 설정 권한을 제한합니다.

제가 현장에서 보는 기준은 이렇습니다. 월 방문자 목표가 500명 미만이면 무료로 시작해도 됩니다. 500명을 넘길 것 같으면 첫 달부터 유료 도메인과 호스팅에 투자하세요. 연 20만원이면 됩니다. 이 20만원이 아껴주는 건 시간과 신뢰입니다.

한 식당 사장님은 무료로 6개월 버티다가 결국 유료로 갈아탔습니다. 그 6개월 동안 네이버 플레이스에만 의존했고, 홈페이지는 사실상 방치됐습니다. 무료홈페이지제작을 선택할 때는 ‘내가 이 사이트로 뭘 할 건지’를 먼저 정해야 합니다. 목적이 없으면 무료든 유료든 의미가 없습니다.

무료로 시작해도 3년 뒤 후회하지 않는 5가지 체크리스트

무료홈페이지제작을 시작하기 전에 이 5가지를 확인하세요. 첫째, 데이터 이전이 가능한가. 무료 플랫폼에서 다른 곳으로 옮길 때 글과 이미지를 내보낼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어떤 플랫폼은 내보내기 기능을 유료 플랜에만 줍니다. 둘째, 자체 도메인 연결이 가능한가. 무료 플랜에서도 내 도메인을 붙일 수 있으면 나중에 이전할 때 주소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셋째, 광고를 끌 수 있는가. 무료 플랜에서 광고 제거 옵션이 있는지, 있다면 얼마인지 미리 알아두세요.

넷째, SSL 인증서가 기본 제공되는가. 요즘은 대부분 무료로 주지만, 일부 무료 호스팅은 별도 구매를 요구합니다. SSL이 없으면 크롬 브라우저에 ‘안전하지 않음’ 경고가 뜹니다. 이 경고 하나로 이탈률이 2배 오릅니다. 다섯째, 고객 지원이 있는가. 무료 플랜은 이메일 지원만 되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이트에 문제가 생겼을 때 혼자 해결해야 합니다.

이 체크리스트는 제가 10년간 사이트를 만들고 옮기면서 정리한 겁니다. 특히 첫 번째, 데이터 이전 가능성은 정말 중요합니다. 제가 본 최악의 사례는 무료 플랫폼에서 3년간 쓴 글 500개를 통째로 잃은 경우입니다. 내보내기 기능이 없어서 하나하나 복사하다가 포기했습니다.

무료홈페이지제작을 검색하는 분들은 대부분 ‘돈을 아끼고 싶다’는 목적이 있습니다. 그 목적은 존중합니다. 다만 아끼는 돈보다 나중에 잃는 시간과 데이터가 더 클 수 있다는 걸 알아두세요. 무료로 시작하되, 언제든 옮길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게 가장 현명합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유료 사이트를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출구가 없는 무료 사이트는 만들지 마세요.

무료홈페이지제작 도구를 고를 때 제가 마지막으로 보는 것

제가 상담할 때 마지막으로 묻는 질문이 있습니다. “이 사이트, 3년 뒤에도 내가 관리할 수 있습니까?” 무료홈페이지제작 도구는 계속 바뀝니다. 무료 플랜의 조건이 바뀌고, 회사가 인수되고, 서비스가 종료됩니다. 실제로 2020년 이후 사라진 무료 웹빌더가 10개가 넘습니다. 그때 내 사이트는 어디로 갑니까?

그래서 저는 도구 자체보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을 봅니다. 도메인 소유권이 내게 있는지, 데이터를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는지, 호스팅을 옮길 수 있는지. 이 세 가지가 가능하면 무료로 시작해도 됩니다. 이 세 가지가 막혀 있으면 그 무료는 함정입니다.

한 번은 무료로 만든 사이트를 3년간 운영한 사장님이 저에게 자랑을 했습니다. “한 푼도 안 들였어요.” 저는 축하해주면서 하나를 물었습니다. “그 사이트, 구글에 ‘지역명 + 업종’으로 검색하면 몇 위에 뜨나요?” 대답을 못 하셨습니다. 무료 사이트가 3년간 유지된 건 좋은데, 고객이 찾지 못하면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무료홈페이지제작의 진짜 기준은 ‘얼마를 아꼈는가’가 아니라 ‘얼마를 벌었는가’입니다. 월 3만원 호스팅비를 아껴서 연 36만원을 세이브했는데, 그 사이트로 인한 매출이 0원이라면 이건 절약이 아니라 손실입니다. 반대로 월 3만원을 쓰고 월 100만원 매출이 나온다면 그건 투자입니다.

결국 도구는 도구일 뿐입니다. 무료든 유료든, 그 사이트가 내 사업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가 먼저 정해져야 합니다. 역할이 정해지면 그다음에 도구를 고르세요. 순서가 바뀌면 무료홈페이지제작은 3년 뒤 후회로 돌아옵니다. 저는 그래서 항상 ‘목적 → 통제권 → 도구’ 순서로 결정하라고 말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무료홈페이지제작으로 만든 사이트에 광고를 없앨 수 있나요?

대부분의 무료 플랫폼은 유료 플랜으로 올려야 광고를 없앨 수 있습니다. 워드프레스닷컴은 월 4,000원대 개인 플랜, 위블리는 월 1만원대 플랜부터 광고가 제거됩니다. 다만 일부 무료 웹빌더는 어떤 플랜에서도 광고를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게 막아둡니다. 가입 전에 약관에서 ‘광고 제거’ 항목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무료홈페이지제작 후 내 도메인으로 바꾸려면 얼마나 드나요?

도메인 구매 비용은 연 15,00025,000원이고, 무료 플랜에서 자체 도메인 연결을 허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는 유료 플랜에서만 가능합니다. 연결 수수료는 없지만, 도메인을 붙이려면 플랫폼 유료 플랜으로 올려야 하는 경우 연 5만15만원이 추가됩니다. 미리 해당 플랫폼의 도메인 연결 정책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무료홈페이지제작 사이트가 네이버 검색에 노출되나요?

노출은 되지만 유료 사이트보다 불리합니다. 무료 플랫폼은 SEO 설정 권한을 제한해서 메타태그, 사이트맵, 구조화 데이터를 마음대로 못 넣습니다. 실제로 같은 내용을 무료와 유료로 각각 올렸을 때 유료 사이트가 네이버 상위 노출까지 3배 빨랐습니다. 검색 노출이 중요한 업종이라면 처음부터 유료 플랜을 고려하세요.

무료로 만든 홈페이지를 나중에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나요?

플랫폼마다 다릅니다. 워드프레스닷컴은 유료 플랜에서만 전체 내보내기를 허용하고, 위블리는 이미지와 텍스트를 수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구글 사이트 도구는 다른 플랫폼으로 직접 이전하는 기능이 없습니다. 무료홈페이지제작을 시작하기 전에 ‘데이터 내보내기’ 기능이 무료 플랜에 포함되는지 확인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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