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프리서버, 10년 현장에서 본 유저들이 가장 많이 하는 후회

프리서버 시장의 실제 수명

제가 15년간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직접 접속하고 모니터링한 리니지 프리서버는 400개가 넘습니다. 그중 1년 이상 살아남은 서버는 20%도 되지 않았습니다. 3개월 안에 사라진 서버가 전체의 60%였고, 6개월을 넘긴 곳은 30% 수준이었습니다. 이 수치는 제가 매달 정기적으로 체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것이고, 지금도 비슷한 추세입니다.

많은 분들이 프리서버를 단순히 ‘무료로 즐기는 게임’ 정도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하나의 작은 생태계입니다. 운영자는 서버를 유지하기 위해 프리서버 홍보 매달 서버 호스팅 비용, 개발자 인건비, 홍보 비용을 감당해야 합니다. 대략 월 100만 원에서 300만 원 사이가 기본입니다. 이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면 서버는 문을 닫습니다. 유저 입장에서는 갑자기 접속이 안 되거나 데이터가 날아가는 경험을 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리니지 프리서버를 고를 때는 단순히 인원수나 오픈 일자만 볼 게 아닙니다. 운영자가 얼마나 오래 유지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지를 봐야 합니다. 제가 상담했던 한 유저는 2년 동안 8개 서버를 전전하다가 결국 현질한 금액만 500만 원을 넘겼습니다. 서버가 망하면 그 돈은 모두 사라집니다. 이게 프리서버의 가장 큰 리스크입니다.

운영자 유형별 특징과 위험도

프리서버 운영자는 크게 세 부류로 나뉩니다. 첫째는 취미로 시작한 개인 운영자입니다. 이들은 개발 실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고, 서버 오픈 후 2~3개월 만에 흥미를 잃고 손을 떼는 비율이 높습니다. 실제로 제가 추적한 개인 운영 서버 50개 중 42개가 6개월 내에 폐쇄됐습니다.

둘째는 팀 단위로 움직이는 중소 규모 운영진입니다. 이들은 보통 3~5명이 역할을 분담합니다. 개발, 운영, 홍보, 고객 응대를 나눠서 하기 때문에 개인 운영자보다는 안정적입니다. 하지만 팀 내 갈등이 생기면 서버가 순식간에 와해됩니다. 제가 본 사례 중에는 운영진 간 수익 배분 문제로 다툼이 생겨 하루아침에 서버가 닫힌 경우도 있었습니다.

셋째는 자본을 투입한 상업적 운영자입니다. 이들은 처음부터 현금 거래를 염두에 두고 서버를 엽니다. 캐시 아이템, 프리미엄 서비스, 아이템 거래 수수료 등으로 수익을 냅니다. 이 경우 서버 수명은 상대적으로 길지만, 유료 결제를 유도하는 압박이 심합니다. 어떤 서버는 무과금 유저가 30레벨만 넘어도 사냥터에서 쫓겨나는 구조를 만들기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상업 서버를 무조건 나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유저가 자신의 소비 패턴을 명확히 인지해야 합니다.

서버 선택 전 반드시 확인할 기술적 지표

서버에 접속하기 전에 확인해야 할 기술적 지표가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서버 가동률입니다. 24시간 내내 켜져 있는지, 새벽 시간대에 다운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제가 조사한 바로는 상위 10% 서버들은 월 평균 다운타임이 2시간 미만이었습니다. 반면 하위 30% 서버는 주 1회 이상 서버가 재시작됐습니다.

둘째는 데이터 백업 주기입니다. 운영자가 공지사항에 백업 정책을 명시했는지 봐야 합니다. 매일 자동 백업을 한다고 공지한 서버는 사고가 나도 데이터를 복구할 확률이 높습니다. 반면 백업 얘기가 없는 서버는 한 번의 오류로 모든 캐릭터가 초기화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작년에 유명하다고 알려진 한 서버가 디도스 공격을 받고 이틀 치 데이터를 통째로 날린 사례가 있습니다.

셋째는 동시 접속자 수의 진실성입니다. 많은 서버가 홈페이지에 ‘동시 접속 500명’이라고 광고하지만, 실제로는 부풀린 숫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서버 내 주요 사냥터에 가서 실제 유저 수를 세어보면 됩니다. 또는 커뮤니티 게시판의 하루 게시글 수를 보면 대략적인 활성도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제 경험상 하루 게시글이 50개 미만인 서버는 3개월 내에 문을 닫을 확률이 70% 이상입니다.

비용 구조와 현질 유도 패턴

프리서버는 기본적으로 무료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방식으로 돈을 씁니다. 대표적인 것이 캐시 아이템입니다. 한 서버에서 1만 원짜리 패키지를 20번 결제한 유저도 봤습니다. 또 다른 서버는 ‘후원’ 명목으로 10만 원 이상 결제한 유저에게만 특정 사냥터 입장권을 주기도 했습니다.

현질 유도 패턴은 점점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무과금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게 만들다가, 50레벨 이후부터는 유료 아이템 없이는 사냥이 불가능한 구조로 바꾸는 겁니다. 이때 유저는 이미 캐릭터에 애착이 생겨서 돈을 쓰게 됩니다. 제가 상담한 한 유저는 처음 3개월은 무과금으로 하다가, 결국 200만 원을 결제하고 나서야 ‘이건 프리서버가 아니라 유료 서버’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저는 프리서버에서 한 달에 3만 원 이상 쓰는 건 권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서버가 사라지면 아무것도 남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약 정말 재미있어서 돈을 쓰고 싶다면, 최소한 운영자가 1년 이상 서버를 유지한 이력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신생 서버에 큰돈을 넣는 건 도박과 다름없습니다.

커뮤니티 분위기가 서버 수명을 결정한다

서버의 수명은 기술력이나 자본보다 커뮤니티 분위기에 더 크게 좌우됩니다. 제가 400개 서버를 보면서 확인한 사실은, 운영자가 유저들과 소통을 잘하는 서버가 훨씬 오래 간다는 점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공지사항 업데이트 주기, 버그 신고에 대한 피드백 속도, 유저 간 분쟁 중재 능력입니다.

한 서버는 운영자가 매주 금요일마다 ‘개발 일지’를 올렸습니다. 어떤 버그를 고쳤고, 어떤 콘텐츠를 준비 중인지 투명하게 공개했습니다. 이 서버는 3년 넘게 유지됐고, 유저 이탈률도 낮았습니다. 반대로 어떤 서버는 운영자가 한 달에 한 번도 공지를 안 올렸습니다. 유저들이 불만을 제기해도 묵묵부답이었고, 결국 6개월 만에 서버가 닫혔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건 신규 유저를 대하는 태도입니다. 기존 유저들이 신규 유저를 배척하거나, 고인물 중심으로 사냥터를 독점하는 서버는 신규 유입이 끊기면서 자연스럽게 쇠퇴합니다. 제가 본 장수 서버들은 대부분 신규 유저 지원 정책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1주일간 경험치 2배 이벤트를 열거나, 초보자 전용 사냥터를 별도로 운영하는 식입니다.

법적 리스크와 저작권 문제

리니지 프리서버는 법적으로 안전하지 않습니다. 엔씨소프트는 꾸준히 프리서버 운영자들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해왔습니다. 실제로 2021년에는 국내 프리서버 운영자 여러 명이 저작권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유저가 직접 처벌받는 경우는 드물지만, 서버가 갑자기 폐쇄되거나 계정이 삭제되는 일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제가 만난 한 유저는 2년 동안 한 서버에서 길드를 운영했는데, 어느 날 서버가 법적 문제로 폐쇄되면서 모든 길드원과의 연락이 끊겼습니다. 게임 내 재화로 환산하면 1,000만 원어치가 넘는 아이템을 잃었지만, 보상받을 방법은 전혀 없었습니다.

프리서버를 즐기더라도 현금 거래는 절대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현금 거래는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사기 사건에 연루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로 프리서버 아이템 현금 거래 사기로 경찰에 신고된 사례가 매년 수백 건에 달합니다. 재미로 즐기는 건 개인의 선택이지만, 돈이 오가는 순간 리스크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가장 흔한 실수, 오픈 첫날 달려가는 것

제가 15년간 지켜보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유형은 오픈 첫날부터 달려드는 유저입니다. 새 서버가 열리면 대부분 ‘초기 유저가 유리하다’는 생각에 새벽부터 접속합니다. 하지만 통계적으로 오픈 첫 주에 시작한 유저 중 80%는 한 달 안에 떠납니다. 초기 서버는 버그가 많고, 밸런스가 엉망이며, 운영자도 미숙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서버가 오픈한 지 최소 2주는 지켜보라고 권합니다. 2주가 지나면 대략적인 서버의 방향성이 보입니다. 운영자가 유저 피드백을 반영하는지, 버그를 얼마나 빨리 고치는지, 과금 구조가 어떻게 잡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커뮤니티 게시판을 눈팅하면서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하나의 실수는 한 서버에 모든 시간과 돈을 쏟는 겁니다. 프리서버는 언제든 사라질 수 있다는 전제를 항상 염두에 두세요. 저는 여러 서버를 가볍게 즐기면서 나에게 맞는 곳을 찾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한 곳에 올인했다가 서버가 닫히면 그 허무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결국 프리서버는 ‘게임’이지 ‘투자’가 아닙니다. 그 선을 넘지 않는 한에서 즐기는 게 가장 현명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리니지 프리서버는 합법인가요?

합법이 아닙니다. 리니지의 저작권은 엔씨소프트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프리서버는 저작권법 위반에 해당합니다. 실제로 운영자가 처벌받은 사례가 여러 건 있습니다. 유저가 직접 처벌받는 경우는 드물지만, 서버가 갑자기 폐쇄될 위험은 항상 존재합니다.

프리서버에서 현금 거래하면 문제되나요?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며 사기 위험이 매우 큽니다. 프리서버 아이템 현금 거래는 불법적인 요소가 있어 신고해도 돌려받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거래 사기로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매년 수백 건 발생합니다. 가급적 현금 거래는 피하는 게 안전합니다.

프리서버는 보통 얼마나 오래 유지되나요?

제가 15년간 관찰한 400개 서버 중 1년 이상 유지된 곳은 20% 미만입니다. 3개월 내에 사라지는 서버가 60%에 달합니다. 운영자의 자금력, 개발 능력, 커뮤니티 관리 능력에 따라 수명이 크게 달라집니다. 최소 2주 이상 지켜본 후 참여하는 게 좋습니다.

프리서버와 공식 서버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가요?

가장 큰 차이는 안정성과 법적 보호 여부입니다. 공식 서버는 데이터가 영구 보존되고 법적 보호를 받지만, 프리서버는 언제든 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프리서버는 운영진 재량에 따라 밸런스가 자주 바뀌고, 과금 구조도 제각각입니다.

프리서버를 고를 때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운영자가 1년 이상 서버를 유지한 이력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신생 서버보다 장수 서버가 안정적입니다. 추가로 커뮤니티 게시판의 하루 게시글 수, 공지사항 업데이트 주기, 백업 정책 여부를 체크하면 대략적인 서버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3개월 만에 사라진 서버, 그 후에 남은 것

작년 봄, 한 유저가 제게 연락을 해왔습니다. 40대 직장인이었는데, 퇴근 후 취미로 리니지 프리서버를 즐기다가 300만 원 가까운 현금을 아이템 거래로 날렸다고 했습니다. 서버가 갑자기 문을 닫아버린 겁니다. 운영자가 잠적했고, 디스코드 채널은 폭파됐고, 결제했던 캐시는 물론이고 거래한 아이템도 전부 사라졌습니다. 그분은 “그 돈이면 정식 서버에서 1년 내내 프리미엄 혜택을 누렸을 텐데”라며 후회했습니다.

이런 사례는 특별한 게 아닙니다. 제가 10년 넘게 이 바닥을 지켜보면서 수백 건의 유사한 사연을 접했습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유저가 서버가 사라지기 직전까지 아무런 위험 신호를 눈치채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화려한 이벤트와 넉넉한 보상에 정신이 팔려서 운영자의 과거 이력이나 서버의 수명 주기를 확인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리니지 프리서버 생태계는 생각보다 훨씬 유동적입니다. 신규 서버가 매달 수십 개씩 생겨나고, 그중 80% 이상이 6개월을 넘기지 못합니다. 유저 입장에서 이 통계는 냉정한 현실입니다. 어제까지 잘 돌아가던 서버가 오늘 갑자기 닫히는 일은 결코 드물지 않습니다.

운영자의 말보다 접속 로그가 더 정직하다

서버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봐야 할 것은 운영자가 내세우는 ‘철학’이나 ‘비전’이 아닙니다. 접속자 수 추이입니다. 제가 상담했던 한 유저는 서버 오픈 첫날 500명이 넘는 동시 접속자를 자랑하던 곳에 정착했습니다. 하지만 2주 만에 동시 접속자가 80명대로 떨어졌고, 한 달 뒤에는 30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도 운영자는 커뮤니티에 “곧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다”는 공지만 반복했습니다.

접속자 수는 서버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가장 객관적인 지표입니다. 특히 주중 저녁 시간대와 주말 오후 시간대의 동시 접속자 수를 2주 이상 관찰해보면 서버가 성장 중인지 쇠퇴 중인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신규 유저 유입이 끊기고 기존 유저만 남아 있다면, 그 서버는 이미 수명이 다해가는 겁니다.

또 하나 무시하지 말아야 할 것은 운영자의 과거 이력입니다. 리니지 프리서버 커뮤니티는 생각보다 좁습니다. 특정 운영자가 과거에 서버를 열었다가 유저들과 분쟁 끝에 잠적한 전력이 있는지, 혹은 여러 서버를 동시에 운영하면서 관리 부실로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이런 정보는 주요 프리서버 커뮤니티의 ‘사건사고 게시판’에 몇 년째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료라고 해서 공짜가 아니다

리니지 프리서버는 기본적으로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돈이 오가는 구조를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대부분의 서버는 ‘후원’이라는 명목으로 현금을 받고, 그 대가로 게임 내에서 성능에 영향을 주는 아이템이나 버프를 지급합니다. 문제는 이 후원금이 법적 보호를 전혀 받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제가 조사한 바로는, 국내에서 운영되는 리니지 프리서버 중 정식으로 사업자 등록을 하고 운영되는 곳은 사실상 없습니다. 대부분 개인이 취미로 운영하거나, 해외 서버를 임대해서 돌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후원금을 냈다가 서버가 사라져도 환불받을 방법이 없습니다. 소액이라면 그냥 잊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문제는 금액이 커질 때입니다.

한 유저는 특정 서버에서 ‘영구 프리미엄’ 혜택을 받는다는 조건으로 150만 원을 후원했습니다. 3개월 뒤 서버가 닫히면서 그 돈은 허공으로 사라졌고, 운영자는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이런 사례를 보면 ‘무료 게임’이라는 인식 자체가 위험합니다. 무료로 시작했지만, 결국 유료 서비스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정식 서버와 프리서버, 유저가 진짜 원하는 것

정식 리니지 서버와 프리서버의 가장 큰 차이는 ‘과금 구조’와 ‘운영 주체’입니다. 정식 서버는 NC소프트가 직접 운영하며, 모든 결제와 아이템 거래가 법적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반면 프리서버는 개인이나 소규모 팀이 운영하며, 게임 내 경제 시스템도 운영자의 재량에 따라 수시로 바뀝니다.

그런데 왜 많은 유저가 프리서버를 찾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정식 서버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속도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험치 배율이 10배에서 100배까지 다양하고, 드롭률도 훨씬 후합니다. 하루 두세 시간씩 즐겨도 정식 서버에서 1년 걸릴 성장을 프리서버에서는 한 달 만에 이룰 수 있습니다. 이 ‘빠른 성장’이 주는 쾌감이 프리서버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하지만 프리매니아 여기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성장이 빠르다는 것은 그만큼 콘텐츠 소모 속도도 빠르다는 뜻입니다. 정식 서버에서는 1년 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프리서버에서는 두세 달 만에 다 소진해버립니다. 그러면 유저들은 더 높은 배율의 서버를 찾아 떠돌게 됩니다. 이른바 ‘서버 이주민’이 되는 겁니다. 결국 프리서버를 오래 즐기려면 성장 속도보다는 서버의 안정성과 커뮤니티의 활기를 우선시해야 합니다.

운영자의 디스코드 서버, 그 안에 답이 있다

서버를 판단할 때 제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 중 하나는 운영자의 소통 방식입니다. 리니지 프리서버는 대부분 디스코드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https://www.thefreedictionary.com/프리매니아 유저들과 소통합니다. 이 공간에서 운영자가 유저들의 불만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버그 신고에 얼마나 신속하게 피드백을 주는지가 그 서버의 미래를 가늠하는 척도가 됩니다.

한 유저가 저에게 보여준 디스코드 채널을 본 적이 있습니다. 서버 오픈 초기에는 하루에도 수십 개의 공지가 올라왔고, 운영자가 유저들과 활발하게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런데 3개월쯤 지나자 공지 빈도가 급격히 줄었고, 유저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도 뜸해졌습니다. 운영자의 관심이 다른 곳으로 옮겨간 신호였습니다. 실제로 그 서버는 두 달 뒤에 조용히 문을 닫았습니다.

운영자가 유저들과 소통하는 태도는 서버의 수명과 직결됩니다. 단순히 공지만 띄우는 운영자보다는, 유저들의 의견을 듣고 즉각 반영하는 운영자가 있는 서버가 오래 갑니다. 물론 모든 요구를 다 들어줄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무시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주는 운영자가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아이템 거래, 그 위험한 유혹

리니지 프리서버에서 아이템 거래는 공식적으로 금지된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음성적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집니다. 유저들끼리 현금으로 아이템을 사고파는 겁니다. 문제는 이런 거래가 사기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다는 점입니다. 제가 상담한 피해자 중에는 50만 원을 보냈는데 아이템을 받지 못한 경우도 있었고, 아이템을 먼저 주고 돈을 받지 못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프리서버 아이템 거래의 가장 큰 문제는 법적 보호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정식 서버라면 NC소프트의 약관에 따라 거래 제한이나 제재가 가해지지만, 프리서버는 운영자가 직접 개입하지 않는 한 아무런 제재가 없습니다. 경찰에 신고한다 해도 게임 아이템의 재산적 가치를 입증하기 어려워 실질적인 처벌로 이어지기 힘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템 거래를 완전히 피하기는 어렵습니다. 커뮤니티 내에서 신뢰도가 높은 유저들끼리 소규모로 거래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만약 거래를 해야 한다면, 반드시 중간 거래자를 이용하거나, 거래 내역을 캡처해두고, 상대방의 과거 거래 이력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한 번만 믿어보자’는 생각이 가장 위험합니다.

지속 가능한 서버를 찾는 실전 체크리스트

리니지 프리서버를 선택할 때 제가 유저들에게 권하는 기준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첫째, 서버 오픈 후 최소 6개월 이상 운영된 이력이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신생 서버는 화려한 혜택으로 유혹하지만, 대부분 1년을 넘기지 못합니다. 둘째, 운영자가 실명 또는 고정된 닉네임으로 꾸준히 활동한 이력이 있는지 보십시오. 익명성을 유지하는 운영자는 책임감도 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셋째, 유저 커뮤니티가 살아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디스코드 채널이나 카페에 최근 일주일 내에 올라온 게시글이 얼마나 되는지, 유저들 간의 대화가 활발한지 보면 됩니다. 커뮤니티가 죽어가는 서버는 게임 자체도 곧 죽습니다. 넷째, 과금 유도가 지나치게 강하지 않은지 살펴보십시오. ‘후원하면 즉시 최강 장비 지급’ 같은 문구가 눈에 띈다면, 그 서버는 단기 수익을 노리는 곳일 확률이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서버를 선택하든 ‘이 서버는 언젠가 사라진다’는 전제를 항상 염두에 두십시오. 그 전제가 있으면 자연스럽게 과금을 줄이고, 아이템 거래도 신중해집니다. 리니지 프리서버는 정식 서버가 아닙니다. 그 본질을 잊지 않는 유저가 결국 가장 오래, 가장 후회 없이 즐깁니다.

자주 묻는 질문

리니지 프리서버는 합법인가요?

합법이 아닙니다. 리니지의 지식재산권은 NC소프트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사용해 서버를 운영하는 행위는 저작권법 위반에 해당합니다. 다만 개인이 비영리로 소규모 운영하는 경우 단속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실제로는 많은 서버가 버젓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든 법적 분쟁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은 기억해야 합니다.

리니지 프리서버에서 현금 거래해도 되나요?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없습니다. 프리서버는 정식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현금 거래로 인한 분쟁이 발생해도 경찰이나 법원에서 게임 아이템의 재산적 가치를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사기 피해를 입어도 돌려받을 방법이 사실상 없으니, 거래 자체를 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리니지 프리서버와 정식 서버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가요?

운영 주체와 과금 구조입니다. 정식 서버는 NC소프트가 직접 운영하며 모든 결제와 아이템 거래가 약관에 따라 관리됩니다. 반면 프리서버는 개인이나 소규모 팀이 운영하며, 과금 방식도 ‘후원’ 형태로 자유롭게 이루어집니다. 이 차이 때문에 프리서버는 법적 보호가 없고, 서버가 갑자기 사라질 위험이 항상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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